로마서 50보 걷기 10보, 묵상편지(롬 2:1)_2018.11.29

관리자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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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50보 걷기 10보, 묵상편지(롬 2:1)


여는 이야기 : 찰스 스윈돌(Charles Swindoll)목사는 말했다. "우리의 삶이 결정되는 것은 10%의 객관적 사실에 대한 90% 주관적 나의 반응에 의해서다." 행복은 결정된 상태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결정하는 것이다. 엘리너 루스벨트 여사는 "그 누구도 나 자신의 동의 없이는 내게 고통을 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행복은 발견하는 것이며 반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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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롬 2:1)


본문을 세 문장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왜 남을 판단하는가? 2) 남을 판단하는 것은 곧 너 자신을 정죄하는 일이다. 3) 너도 동일한 행동을 하고 있다. 여기서 "정죄"에 해당하는 헬라어 '크리노'는 "구별하다", "정죄하다", "비난하다" 등의 의미다. 옳고 그름을 따지는 판단이 아니다. 편견을 가지고 어떤 사람들을 정죄하는 판단을 말한다.


이스라엘 자손은 다른 이방인들을 짐승 취급을 했다. 하나님이 자신들만 선택했다고 잘못된 선민사상이 빚어낸 결과다. 그들은 선교의 도구가 되도록 부르심 받은 것이다. 하지만 자신만을 선민이고 모든 민족을 버렸다고 착각하여 그들로부터 자신들을 특별하게 구별하였고 그들을 개 돼지처럼 멸시하며 정죄하였다.  


편견에 의한 차별은 오늘날도 계속된다. 난민에 대한 혐오문화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구약성경은 '고아'와 '과부', '나그네'와 '가난한 사람'을 더 불쌍히 여겨 더 많이 배려할 것을 요구한다. 난민은 우리 땅에 찾아온 나그네들이다. 난민의 다수는 종교적 이유로 찾아온다. 이슬람에서 개신교로 개종한 이들이 우리 땅을 찾는다.


편견은 사람을 죽인다. 또 다른 편견이 나를 죽일 수 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으로 이땅에 오셨고 가난한 사람들과 더불어 사셨고 세리와 창기도 거절하지 않았다. 또한 열방 모든 민족에게 가라고 명령하셨다. 편견을 버려야 가능한 삶이다. 편견을 깨면 더 커지고 더 넓어진다.


"본질에 있어선 일치를, 비 본질에 있어선 관용을, 모든 일에 사랑을!"이라고 말한 어거스틴의 말을 생각난다.



양민철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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