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00일 묵상(잠 22:13)_2018.10.11_72일차 / 희망찬교회_양민철 목사

관리자
2018-10-11
조회수 1546

잠언 100일 묵상(잠 22:13)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잠 22:13)


잠언은 '게으름'을 경계하며 여러 차례 언급하고 있다. 본문은 게으름의 원인을 '두려움'에서 찾고 있다. 오늘은 두려움에 대해 나누고자 한다.


두려움은 우리로 하여금 아무 것도 못하게 만든다. 본문은 게으른 자의 특성을 소개하며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고 핑계한다고 말한다. 한 달란트 맡았던 종은 주인의 소유를 잃어버릴까 봐 땅에 묻어두었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땅에 묻어두는 일 밖에 없었다. 두려움이 그를 꽁꽁 얼어붙게 만들었다. 어떤 일을 꼭 해야 한다면 반드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두려움의 상태에서 모든 일은 불가능해 보인다. 위험해 뵌다. 해서는 안 되는 일로 보인다. 이런 두려움을 방치한 상태에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찾는 것은 불가능하다.


공중곡예사들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안전망 아래 떨어지는 일이라고 한다. 떨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한다. 그 결과 두려움을 극복한다. 비로소 곡예가 가능해진다. 두려움의 극복은 골방에서 되지 않는다. 현실에 부딪히며 차츰차츰 극복하는 것이다.  


피하는 습관은 두려움을 키우지만 직면하는 습관은 두려움을 조각나게 하여 작게 만든다. 두려움에 직면할수록 두려움은 작아지지만 나는 커진다. 모든 사람에게는 두려움이 존재한다. 매일 무대에 서는 배우들에게도 두려움은 존재한다. 문제는 내가 두려움보다 작게 느껴질 때이다. 나를 키워야 한다. 방법은 하나다. 계속 무대에 서는 것이다. 삶이라는 무대를 피하지 않기 바란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