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집인 교회

관리자
2018-06-06
조회수 1461

1. 하나님의 입니다.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2).  

 


서신서에서 "너희"는 교회를 말합니다.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구원받은 사람들 즉 ‘회중’이기 때문입니다. 바울 사도는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에서 너희(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집)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머무시는 집입니다. 


잠시 하나님 집의 구조를 살펴보겠습니다. 하나님의 집이 건축되는 ‘집터’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고전 3:10~11). 



“10 내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따라 내가 지혜로운 건축자와 같이 터를 닦아 두매 다른 이가 그 위에 세우나 그러나 각각 어떻게 그 위에 세울까를 조심할지니라 11 이 닦아 둔 것 외에 능히 다른 터를 닦아 둘 자가 없으니 이 터는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전 3:10~11)


“20 너희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은 자라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잇돌이 되셨느니라 21 그의 안에서 건물마다 서로 연결하여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 22 너희도 성령 안에서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느니라”(엡 2:20~22)



예수 그리스도 외에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가 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에베소 지역에 있는 교회들에게 보냈던 편지에서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는 그들을 통해 전하여진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우리는 그들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전해 들었습니다. 그들의 증언이 성경에 기록된 것이구요. 성경에 기록된 그들의 증언 외에 다른 사상이 끼어들어서는 안 됩니다. 사도들과 선지자들을 통해 전하여진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를 짓는 집터가 됩니다.



그 집 모퉁이 돌은 예수님입니다(엡 2:20). 그리스도 안에 있는 우리 각 사람은 각종 재료가 되어 한 건물인 성전으로 지어져 갑니다. 그 성전은 하나님이 거하시는 처소 그의 집입니다(엡 2:21~22).  



모름지기 집은 그 규모에 관계없이 편해야 합니다. 교회를 찾는 사람들이 어떤 바람을 가지고 있는지 교회 이름을 보면 대략적으로 알 수가 있습니다. 예컨대 ‘쉴 만한 교회’, ‘평안교회’ 등. 예수님께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들에게 자신에게 와서 쉼을 얻으라 했으니 그런 바람은 지나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교회는 하나님이 거하시는 하나님의 집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이 거하시기에 합당해야 합니다. 그분의 임재가 충만한 곳에 우리가 누릴 쉼과 필요한 은혜도 넉넉하게 주어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에게 편안한 집이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요?



먼저, 깨끗해야 합니다. 새로 입주한 집에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환기와 청소입니다. 아무리 멋지게 지은 새 집이라 할지라도 쓰레기가 널려 있으면 잠시 앉아 있는 것조차 불편합니다. 깨끗한 집이라면 맨 바닥에 누워 쉴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집이 깨끗해야 한다’는 것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교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구속의 은혜를 경험한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 구속의 은혜가 없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지 아니하고 예배할 때마다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사람들 가운데 거하시기를 기뻐하십니다. 



다음으로, 공동체 안에 분쟁이 없애고 서로 사랑으로 교제해야 합니다. 분쟁이 있는 곳에서는 안식을 누리기 어렵습니다. 고린도교회는 파벌 싸움으로 인해 안식을 파괴한 교회입니다. 그들은 서로 품어야 할 대상을 향해 적대감을 가졌고, 주도권을 쥐기 위해 공동체를 전쟁터로 전락시켰습니다. 이런 교회를 향해 바울은 “육신에 속해 있다”고 지적하였습니다. 그런 지적의 근거로 공동체의 평화와 연합을 깨뜨렸던 “시기와 분쟁”을 들었습니다(고전 3:3). 사도 요한의 기록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요일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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